[경기도검도회] 제14회전국실업대회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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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기도검도회 작성일10-04-05 조회2,826회본문
이변(異變)의 제14회 전국 실업 검도대회
본인이 창단한 부천시청 검도 실업팀이 어언 창단 26년째를 맞고 한국 최고 연조를 자랑 하는 팀이 되었다. 그리고 전국 출전 팀 중에 경기도가 가장 많은 팀을 출전 시켰다.
전적은 개인전에 김동진 준우승, 현승철 3위
단체전에 용인 시청 우승, 수원시청 3위의 기록이다.
주목 할 것은 전 국가 대표 이강호(구미시청)를 꺽지 못하고 2위에 머물고 말았다는 사실이 좀 안타깝다. 그리고 개인전 전국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현승철이 군 제대후 첫 개인 입상이라는 점에서 다음 기회를 기대해 본다.
어린 시절 실력이야 김동진이 이강호를 훨씬 앞질렀다. 초등학교 선수 명 조련사 박영준(퇴계원, 광명동초등학교 각각 10연패 기록 보유 지도자)를 거쳐 명 조련사 도성기(광명 중고)사범에게서 숱한 전적을 거양한 기록으로 본다면 이후 그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명 조련사를 못 만난 것인지도 모른다.
김동진의 성장을 기대해 본다. 내 개인적으로는 기대할만 한 재목이라 확실히 믿는다.
일찍이 초등 학교 시절 그를 데리고 일본 원정 갔을 때 몸에 열이 나서 스탠드에 누어 있다가 자기 차례라고 벌떡 일어나서 시합장에 뛰어가 이긴 기억이 있다.
그러나 근래 시합 전에 쓰러진 장면을 본 후 우려 또한 없지 않다. 훌륭한 재목이 되므로 선수∙지도자 함께 유의해 주기 바란다.
현승철 또한 훌륭한 재목이라 할 만하지만 기술이 단조롭고 기초가 좋은 편이 아니다. 3등도 꼴찌라고 여기기를 바란다.
우선 용인시청 팀의 단체전 우승을 칭찬 한다. 그리고 열악한 입장에서의 3등을 쟁취한 수원시청 팀의 선전을 칭찬하며 왕년의 조치원고 전승(全勝)시절 선수였던 김문배 사범의 수고를 감사히 여긴다.
앞서 지난번 중고 연맹 시에 경기도 및 타시도 명 지도자들을 제치고 준우승 한 동두천의 박승욱 사범이나 용인시청의 우승과 수원 시청의 3위 입상은 내 노라 하는 지도자들의 반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경기도는 물론 김완수,이강호,김이택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한 유명 팀들의 패퇴는 한국검도 지도자 전원에 대한 준엄한 경고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용인 시청 팀과 수원시청 팀의 노고에 칭찬과 축하를 보내면서 계속 쾌주해 주기를 바란다.
경기도 검도회장 범사 김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