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검도회] 개천절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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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기도검도회 작성일10-11-10 조회2,039회본문
◉개천절 대회 유감
사람마다 각자 자기 개인의 생일은 챙긴다. 부모들도 자식들의 생일은 열심히 챙긴다. 정작 이 나라 국조 단군이 개국한 날은 까마득히 잊고 있다. 단군이 신화건 실화건 분명히 우리에게는 개국 일자가 있을 것이다. 가령 세월이 오래되어 개국 일자를 모른다 하더라도 어느 적당한 날을 잡아 개국을 기리는 경축일이 있음직하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기록적으로 단군이 개국한 일자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날을 기리는 민족적 예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회장기 대회와 개천절 대회가 일주일 간격의 치러지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것은 안다. 그래도 참가해주신 분들의 애정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대회사와 개천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글을 올린다.
◉개천절대회 축사
우리나라 개국한 날이다.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참으로 숭고한 날이다. 비록 지금은 가장 초라한 규모의 행사 이지만 온 국민이 비로소 이날의 뜻과 의미를 알게 될 때 제대로 철이든 국민이 될 것이다. 3.1절 . 제헌절 .광복절이 나라 개국 보다 더 앞지를 수 없거늘 이렇게 초라하게 치러야 한단 말인가? 참으로 소중한 날 참가 하신 선수 임원 여러분들의 숭고한 참가를 감사히 생각 한다.
음력 10월 3일. 이날이 이 나라 한 아버님은 단군이시고 바로 오늘이 우리나라의 생일날이다. 우리는 조상을 알고 우리의 내력을 알아서 그 고마움과 그 개국의 의미를 바로 알아야 한다. 이 나라의 많은 행사가 있고 정작 개개인의 생일잔치는 잘 차리면서 국조(國祖) 단군이 나라세운 나라 생일은 그냥 잊고 있다. 이 나라가 있어 이 나라 역사가 있고 이 나라 문화가 있다. 연개소문도 김유신도 을지문덕도 세종대왕도 이순신도 이 나라가 있으므로 하여 빛나는 존재들로 태어났다. 오늘 그 개국정신을 기려 미약한 대회지만 큰 뜻으로 행사에 임하자. 이 나라 앞날을 잘 되기를 기원하면서.
4343년 음력 10월 3일
◉개천절[開天節]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이 개국한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10월 3일.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공포하여 이 날을 개천절로 정하고 국경일로 하였다. ‘개천’의 본래의 뜻은 단군조선의 건국일을 뜻한다기보다는, 환웅(桓雄)이 천신(天神)인 환인(桓因)의 뜻을 받아 처음으로 하늘문을 열고 태백산 신단수(神壇樹) 아래에 내려와 홍익인간(弘益人間)·이화세계(理化世界)의 대업을 시작한 BC 2457년(上元 甲子年) 음력 10월 3일을 뜻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 날을 기리는 거족적인 제천의식은 먼 옛날부터 전래되었으니, 부여의 영고(迎鼓), 예맥의 무천(舞天), 마한과 변한의 계음(契飮), 고구려의 동맹(東盟), 백제의 교천(郊天), 신라와 고려의 팔관회(八關會) 등에서 행하여진 제천행사에서 예를 찾을 수 있다.
개천절은 1909년 나철(羅喆)에 의해 대종교(大倧敎)가 중광(中光:다시 敎門을 엶)되면서 경축일로 제정하고 해마다 행사를 거행하였다. 특히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음력 10월 3일을 개천절로 정하고 중국으로 망명한 대종교와 합동으로 경축하였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에도 이를 계승하여 개천절을 공휴일로 정하고 그때까지 경축식전에서 부른 대종교의 ‘개천절 노래’를 현행의 노래로 바꾸었다. 그러나 음력 10월 3일을 양력으로 환산하기가 어렵고, ‘10월 3일’이라는 기록이 소중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49년부터 양역 10월3일로 바꾸어 거행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