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검도회] 검도인의 양심은 쓰레기와 함께
페이지 정보
출처 경기도검도회 작성일07-05-18 조회1,562회본문
검도인의 양심은 쓰레기와 함께
지난 7월17일 의왕 백운고등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제7회 경기도지사기 검도대회는 경기도 검도인의 기본양식을 그대로 보여준 대회이기도 했다.
대회를 치루면서 본부석에서는 참가선수들에게 주변의 쓰레기를 치워 달라는 장내 방송을 수 차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검도인의 이를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검도인들이 머물다 간 자리는 비양심이 그대로 남아 추한 흔적이 여기저기 뒹굴었다
보다 못한 많은 양의 쓰레기를 이창직(의왕검도관) 관장이 치웠다.
3일간의 경기진행을 위해 수고했던 퇴계원 중.고등학교 검도선수들의 뒷 처리가 이어졌다.
버리는 사람과 치우는 사람이 따로 있어야 하는 현실
검도인의 기본적인 양심이 의왕시 쓰레기 봉투에 담겨지는 현실을 목격하고 같은 검도 인으로 서글픈 생각까지 들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쓰레기는 휴지통에 버리고 분리배출정도는 해야 한다고 알고 있다.
이같은 가르침과 홍보는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
한편 이창직 관장은 대회를 준비하고 임원들의 식사 준비는 물론 심판으로 1인3역을 소화하면서 양지를 위해 음지를 택하고 있었다.
담아온 쓰레기를 다시 풀어 종이와 페트병 등을 분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검도인들 또한 저렇게 분리되고 있는 쓰레기와 함께 분리하는 작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대회 장을 치른 곳은 다름 아닌 학생들의 배움터인 고등학교 체육관이다
학교의 모든 곳이 금연구역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그런 원칙은 경기도지사기 검도대회가 열리고 있는 백운고등학교에서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었다.
많은 종이컵은 이미 재떨이로 변해있었고.그 재떨이는 아무도 치우는 이 없이 대회장의 보이지 않는 곳곳에 숨어있었다.
또한 커피와 음료가 다 마셔지지도 않은 체 버려져 있어 마루바닥과 스탠드의 의자는 끈적거림과 파리들의 잔치상이 되어있었다.
과연 검도인의 기본적인 양심은 영영 저 쓰레기 봉투 속에 담겨 버려져야 하는 것일까.
경기도 검도 인들은 자기 반성과 성찰을 위해 중단세 를 다시한번 고쳐 잡아야 할 것이며 이 글을 읽는 이 시간 이후 오랜 묵상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