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유린관도장] 서초구검도관-서초유린관도장(京都 石田(교토 이시다)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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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유린관도장 댓글 0건 조회 2,049회 작성일 19-07-24본문
인사를 드리고...
박형민 관장 : 안녕하셨습니까? 선생님..
石田 선생 : 어.. 박군.. 잘 지냈는가?
박형민 관장 : 네..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오늘 연습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石田 선생 : 그래.. 오늘 나도 잘 부탁하네..
칼을 뽑는 순간 역시 강한 기세가 있으시니, 세메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중단에서 약 30초.. 40초.. 세메를 보내고, 받아들이고 하는 매 순간..
당장이라도 머리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참고.. 또 참고..
선생님의 중단을 어떻게 해쳐 나갈까 하는 생각으로 기를 100% 충만한
상황에서 왼발을 붙인 상태로 오른발로 반 족장 세메를 넣고 머리를 탕!
하는 순간 쇼타치가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石田 선생 선생께서.. 음.. 좋아.. 다시!!
일단 쇼타치가 들어갔다는 기분을 살려 더 충만한 기세로
연습에 임했습니다.
약 5~7분이 흘렀을까요? 자.. 한판 시합!!
말씀과 동시에 저는 한판 시합이 선생께 절대로 않될 것이라 생각을 했지만,
쇼타치의 기분으로 다시 한번 탕! 하고 머리를 뜨는 순간 손목이 팡!!
정확하게 의도된 손목.. 갑자기가 아닌.. 머리를 부르고..
마음도 함께 무너트리는 손목 이였습니다.
역시.. 선생은 짧은 시간의 연습으로 저를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는
기세와 타이밍, 타격의 포인트, 거리를 모두 제압하고 계셨습니다.
역시 .. 선생입니다..
15분 휴식 후 다신번 연습을 부탁드렸습니다
처음부터 한판 시합!!
공세와 기세.. 100% 충분하게.. 세메를 주고 받고..
30초 정도 흘렀나 봅니다.
몸과 죽도가 하나처럼 보이며 머리를 탕! 하고 맞았습니다.
시합. 끝~
게이코가 끝나고 사진을 찍기 전에
박형민 관장 : 선생님. 오늘 연습이 어떠셨습니까?
石田 선생 : 음.. 쇼타치가 강했다. 좋았다.
박형민 관장 : 오늘 거리의 세메가 조금 멀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 어떠셨습니까?
石田 선생 : 상호간의 거리는 상대 보다 먼 거리에서 세메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항상 오른손을 부드럽게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열심히 하기 바란다. 수고했다. 박군..
느낀점.................................
石田 선생이 워낙에 강하고 바른 검도를 하시니까 상대도 마찮가지로 바르고, 강하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봅니다.
상대가 바르고 , 내가 바르지 못하다면
그날 연습은 상대도 본인도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 연습입니다.
연습을 함에 있어서..
** 바르다 **
1.중단이 바르다.
2.몸의 흐름이 상대의 정면이다.(옆으로 치치 않는다)
3.허리가 살아 있다.
4.바르게 맞는다.(맞는 순간 맞기 싫어서 흐트러지지 않는다)
5.불필요한 동작을 하지 않는다.
6.마음이 바르다.
** 바르지 못하다 **
1. 속임수를 찾는다.
2. 왼손을 들어 머리를 막는다.
3. 맞기 싫어서 머리를 피한다.
4. 정면 승부를 피한다.
** 강하다 **
1. 기합과 기세가 강하다.
2. 정면 승부를 이끌어 낸다.
3. 뒤로 가지 않는다.
4. 중단에 흐트러짐이 없다.
5. 왼손이 복지부동 이다.
** 강하지 못하다 **
1. 뒷걸음질 한다.(1보이상)
2. 정면 승부를 피해서 치려고 한다.
3. 왼손의 흔들림이 많다.
(머리 맞기 싫어서 왼손이 한번이라도 올라가면 지극히 반성!)
4. 상대의 중단을 피해 들어온다.(좌, 우로 반족장 이상)
과연 나의 검도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은 내가 상대의 검도연습을 방해하지 않았는지 뒤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石田 선생님과의 연습이 선생님께 마이너스 연습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반성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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