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검도회

교사 7단 김태호 관장님(덕화원, 새빛검도단)의 배려로 이번 합동수련은 홍익대학교

검도장에서 2시부터 시작했습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부산에서, 광주에서, 대전에서, 군산에서..

이번 합동수련을 위해 참여해 주신 모든 사범님, 검우님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학생까지 포함한다면 55분 정도가 참여하셨습니다.

예상 밖으로 많은 검우님분들께서 참여하셔서 운영자인 저도 놀랐습니다.

많은 분들과 교검을 나누면서 '아이티' 가 잘 맞아서 공세를 느끼고 공세로 이어지는 타격이 나오는 사범님,

 검우님분들도 계셨고, 때로는 '아이티'가 잘 맞지 않는 검우님 분들도 계셨습니다.

河上 선생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검도를 연극이나 음악, 뮤지컬과 같은  예술이라고 생각하면서 수련하기 바란다"

 - 아름답게 해야 한다? 라고 받아들였습니다.

"큰 무도센타에서 삼천명의 관중이 보는 가운데 자신과 상대!

  둘만이 검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해야한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하는 검도라면,

뒤로 도망가서 등을 벽에 붙일 것인가?

허리를 뒤로 젖혀서 상대의 칼을 피할 것인가?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상대를 피할 것인가?

왼손을 올려 상대의 칼을 막을 것인가?

기합을 작게 낼것인가?

상대의 공세에 뒷걸음질 하다가 다급하게 머리를 칠 것인가?

바르고 멋진 자세로 한 칼로 상대를 자르려고 할 것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합동수련에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3년전 검도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지속적으로 河上 선생께

지도를 받으면서.. 과연 어떤 검도를 해야 하는가? 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지만,

역시 선생의 가르침은 마음과 자세를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합동수련에 참여해 주신 모든 사범님, 검우님 분들게 진심을 다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김태호 관장님, 河上 선생께도 감사 말씀 드립니다.

河上 선생은 오늘 2016.5.30 4시15분 비행기로 교토로 돌아갔습니다.

다음 7 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300 명 모이는 검도 클럽에서 합동 수련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7월 또는 9월에 '이케다 선생' - 여자 7단/전일본 클라스 분과 함께 오실 예정입니다.

정말 강합니다. 이케다 선생!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앗.. 머리치기 한가지..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간합'(마아이)-거리가 가깝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수련하면서 느낀점입니다만,

거의 선혁이 상대의 중혁에 닿은 정도에서, 아니면 중혁과 중혁까지의 거리에서

머리치기가 이뤄진다고 느낌을 받곤 했습니다. 

河上 선생은 항상..

머리치기를 멀리서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상대의 선혁과 자신의 선혁이

스쳐지나는 순간 죽도를 자신의 코까지 들어 오른 무릎을 최대한 멀리내면

상대의 맹가네에 자신의 선혁과 중혁의 앞부분 50%가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하지만, 호면 면포단에 올라 붙는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자신이 칠 수 있는 최대한 먼거리에서 멈취서서.. 왼발을 붙인 상태에서 큰동작으로

머리치기를 하는 연습은 작은동작 머리치기도 거의 비슷한 거리에서 타격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